살레시오의집

행복이네가정에서는 상반기 서울 기차 여행에 이어 하반기 대전 기차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 목적지는 대전 중앙시장. 

시장 골목마다 퍼지는 구수한 냄새와 정겨운 상인들의 목소리,  

점심으로 먹은 칼국수, 만두국으로 작은 즐거움이 이어졌습니다.

관사촌에서는 적산가옥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내려앉았고,  

속도를 맞추며 함께 걷다 보면, 오래된 골목의 이야기가 조용히 들려왔습니다.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맛있는 커피에, 따뜻한 성심당 튀김소보로의 조합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빵 하나로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대전전통나래관 관람.

무형문화재의 전통 문화와 옛 대전의 기록들이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듯 펼쳐졌습니다.

돌아가는 길, 손에는 성심당의 빵이, 마음속에는 함께한 따뜻한 순간들이 차곡차곡 추억으로 남았습니다.